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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 힐링무비 ,예고없이 찾아온 꼬마 담보

달언니 2021. 11. 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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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 - 2020.09.29
  • 장르 - 드라마
  • 내용 - 예상치 못한 꼬맹이가 담보가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
  • 러닝타임 - 113분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강대규
  • 출연 - 성동일(두석) 박소이(승이) 하지원(승이) 김희원(종배)

 

 

1. 예고 없이 찾아온 꼬마 (약간의 스포일러)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는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 사람을 찾으러 다니는 성격이 거친 사채업자입니다.

오늘도 돈을 받으러 다니는 이 둘은 명자를 찾아가지만 돈이 없던 명자는 사채업자들을 보자마자 도망칩니다.

사채업자에게 부탁해보지만 어림없었습니다. 승이(박소이)는 두석의 손가락을 비틀어 버립니다.

두석은 승이를 혼내고 두 달치 이자가 밀려 대신할 담보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돈도 없고 대신할 것도 없었습니다.

두석은 승이를 둘러업고 내일까지 돈을 가지고 오면 아이를 돌려준다며 승이를 담보로 정했습니다.

명자는 돈을 구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빌려보지만 쉽지 않고 큰아버지에게 부탁하여 돈을 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불법체류자였던 명자는 경찰에게 잡혀가게 되고 다음날 중국으로 추방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두석에게 부탁하게 됩니다. 승이의 추방을 막기 위해선 한국에서 입양시키는 방법뿐이었습니다.

명자의 큰아버지가 승이의 입양과 두석에게 빌린 돈을 갚아주기로 했으니 승이를 데려다 달라합니다.

승이에게 말을 전합니다. 엄마는 멀리 돈을 벌러 갔고 며칠 지내다 보면 큰아버지가 데리러 올 테니 말 잘 듣고 기다리면 엄마를 만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승이는 안심하고 두석, 종배와 지내게 됩니다.

며칠 동안 같이 지낸 탓인지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큰아버지가 승이를 데려갑니다. 두석은 승이에게 연락합니다.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무언가 잘못됨을 느낍니다. 승이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2. 아역배우 박소이

연기에 몰입하는 성동일 배우와 박소이 배우

 

2012년 생으로 현재 9살의 아역배우입니다. 2018년 OCN의 드라마 미스트리스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아직 어린 아역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연기력을 갖고 있습니다.

드라마, 영화, 광고 상관없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어린 나이이지만 수상 및 후보 경력이 있습니다. 수상을 하지 않더라도 후보에 오르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2021년에는 57회 백상 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후보로 올랐고

2021년 26회 춘사영화제 시상식에서는 담보의 신인여우상, 아역상 두 가지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박소이 배우는 담보 영화로 아역상 부문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연기를 보면 상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른 못지않은 탄탄한 연기, 깊은 감정연기 등 손색없는 연기를 해냅니다.

담보의 강대규 감독 또한 박소이 배우의 연기를 극찬한 바 있습니다.

담보 영화 오디션에서는 30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도 존재감이 어마어마했다고 합니다.

홍원찬 감독은 박소이 배우를 보고 감탄했고 같이 연기한 황정민 배우도 박소이 배우의 연기력을 극찬했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공포영화 호텔 레이크라는 작품에서도 연기력은 탁월했습니다.

어리지만 깊은 연기력으로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가 되는 아역배우입니다.

 

 

3. 가족영화 담보

평소 공포영화와 스릴러 영화를 즐겨보는 저는 담보라는 영화를 보고 울고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동일, 김희원, 박소이 세 배우의 캐미가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

성동일, 김희원 배우는 연기력을 항상 인정받아왔고 코믹 연기까지 잘하는 배우라 알려져 있어 믿고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작고 귀엽지만 연기 하나는 최고인 아역배우 박소이 까지 더해져 재밌을 수밖에 없는 영화였습니다.

예상치도 못하게 셋의 동거가 시작되는데 유쾌하고 재밌게 얘기가 풀어져서 웃을 수 있었습니다.

재미만 있는 것도 아녔습니다. 가끔 쿡쿡 찌르는 슬픔도 동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감동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영화를 처음엔 코믹 정도로 생각하고 보았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눈물을 훔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정말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고 소중한 사람이 생각 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승이를 두고 중국으로 추방당해야만 했던 엄마의 심정이 얼마 큼의 슬픔이었을지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엄마를 보내고 승이에게 말을 전달하는 두석의 마음은 또 얼마나 안타까웠을까요?

그걸 받아들이는 승이의 마음도 알 것 같아 슬펐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더욱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명자를 보면 엄마가 생각났고 두석을 보면 또 아빠가 생각났습니다. 정말 이런 영화가 가족 영화가 아닐까요?

제 글을 담보 잡고 울고 웃는 영화 담보 어떠세요? 적극 추천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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