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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태국공포영화, 귀신찍는 공포의 순간

달언니 2021. 11. 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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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 - 2005.06.30
  • 장르 - 공포, 판타지, 미스터리, 스릴러 (태국)
  • 내용 - 사진작가의 턴에 귀신이 찍히면서 생기는 이야기
  • 러닝타임 - 96분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반종 피산다나쿤, 팍품 웡품
  • 출연 - 아난다 에버링엄(턴) 나타위라눗 통미(제인)
  • 아지타 시카마나(나트 레) 운노프 찬파이불(톤) 차츠 차야 차렘 폴(톤의 아내)

 

 

 

1. 찰칵, 셔터를 누르는 순간 귀신이 보인다. (스포일러 주의)

사진작가 턴(아난다 에버링엄)은 여자 친구 제인(나타위라눗 통미),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를 갖게 됩니다.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에 올라탑니다. 서로 마주 보며 얘기도 나누고 농담도 나누며 집으로 달려가던 도중 갑자기 튀어나온 여자를 발견하고 제인은 급히 차를 멈추었지만 도로 위에는 여자 시체가 보입니다.

턴과 제인은 겁을 먹고 뺑소니를 치고 맙니다. 턴은 제인에게 그 자리를 벗어나라고 빨리 달리라고 합니다.

어느 때와 다르지 않게 턴은 사진작가의 일을 하며 졸업식 사진을 촬영하게 되는데 카메라를 들 때마다 학생이 아닌 것 같은 한 여자의 모습이 계속 보입니다. 잘못 본 것이라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와 사진을 인화하는 작업을 합니다.

제인은 어제의 일로 많이 불안해 보이고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지만 턴은 아무렇지 않아 보여 실망을 크게 합니다.

턴은 졸업식에 찍은 사진을 찾기 위해 사진관에 가게 됩니다. 사진을 보는 도중 하얀 형체가 찍히고 필름을 확인해 봤지만 역시 알 수 없는 하얀 형체가 찍혀있습니다. 계속 알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서 턴과 제인은 원인을 찾기 시작합니다. 사고 현장도 찾아가 보고  하얀 형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심령사진에 관해 알아보러 다닙니다.

그러던 중에 친구들이 하나, 둘씩 알 수 없는 자살을 하게 됩니다. 턴과 제인은 더욱더 공포감에 휩싸였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2. 배우 아지타 시카마나 

셔터라는 태국의 공포영화는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공포영화 중 탑 자리에 있습니다. 당시에도 무섭기로 소문이 난 영화였습니다. 물론 공포영화는 특유의 뻔한 결말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공포영화를 보면 항상 혹평을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셔터라는 영화는 공포영화 중에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 성공적인 배경에는 영화 셔터 속 나트 레를 연기한 배우 아지타 시카마나의 연기 때문이 아니 였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지타 시카마나라는 배우는 1982년생으로 2001년 더치 소년소녀라는 경연에서 1등을 차지한 인물입니다.

여러 영화와 단편 시리즈물에 출연을 해왔던 아지타 시카마나는 반종 피산다나쿤, 팍품 웡품 감독에 눈에 띄게 되면서 

셔터 영화를 찍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속에서 보이는 아지타 시카마나의 무서운 귀신 연기는 어느 귀신 연기보다 공포스럽고 무섭게 표현이 잘 되었습니다. 피로 범벅된 모습도 무서움을 더하지만  특유의 표정과 눈빛에는 말이 필요 없는 완벽한 귀신 연기로 보입니다. 영화 속의 나트 레 역은 유독 고독하고 쓸쓸해 보이는 역할인데 귀신이 되기 전 나트 레의 순수하고 여린 모습 또한 아지타 시카마나는 훌륭하게 소화해 냅니다. 하지만 셔터 이후에 다른 작품에서 잘 찾아볼 수 없었고 많은 정보가 없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더 알아볼 기회가 생긴다면 관객들 역시 기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3. 진짜로 무서운 공포영화

셔터는 단언컨대 공포영화 중에서는 탑 중에 탑인 영화입니다. 물론 취향이 다 같지 않으므로 별로 무섭게 느끼지 않을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셔터를 보고 무서워하는 사람이 더욱 많았고 저 역시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특히나 셔터 영화는 제가 봐왔던 공포영화 중에는 최고의 영화였고 다시 봐도 잘 만든 영화가 아닌가 생각 듭니다.

조금은 뻔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특유의 무서운 분위기와 귀신을 보자면 역시나 감탄을 하게 됩니다.

소재 또한 저한테는 신선 했습니다. 카메라에 귀신이 찍힌다는 내용 자체도 놀라웠습니다.

누가 생각할 수 있었을까요? 보통은 거울이나 카메라에는 귀신을 담을 수 없다고 믿었던 시대였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지만 와장창 깨져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배우 아지타 시카마나는 최고였습니다. 귀신 연기를 이렇게 잘하는 배우는 처음 봤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 다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귀신 분장을 이렇게 무섭게 할 수 있는 것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많이 보던 귀신은 처녀귀신 스타일로 흰 소복에 머리를 덮어 얼굴이 보이지 않는 그런 류의 귀신이 다 였습니다. 얼굴을 보였던 귀신은 크게 무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영화를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솔직히 큰 기대는 안 하고 봤던 영화였지만 지금의 저에겐 베스트 공포 영화가 아닌가 생각 듭니다. 안 보셨을 분들이 없겠지만 오랜만에 등골 오싹한 영화가 당기신다면 셔터 어떠실까요?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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