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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 더 비기닝 (티빙오리지널) - 차 우솔의 지옥

달언니 2021. 12. 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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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 - 2021.06.17 (공개기준)
  • 장르 - 액션
  • 내용 - 한 소년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한 이야기
  • 러닝타임 - 108분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채여준
  • 출연 - 김민석(차 우솔) 위하준(정도현) 정원창(배석찬), 이제균(안현민) 배명진(이원준) 이정현(한성용) 차엽(정상협) 신민재(민종태) 나세요(정원영)

 

 

 

1. 형처럼 강해지고 싶어요 (스포일러 주의)

스무 살의 종합격투기 세계챔피언 정도현(위하준)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세계 챔피언을 지켜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엄마와 동생을 찾지만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그때 집에 침입했던 무장강도는 도현을 공격했고 격투 이후 무장강도 세명을 살해하게 되면서 수감되었습니다.

차 우솔은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반에 배석찬(정원창)이 전학을 오게 됩니다. 그는 체고에서 전학 왔으며 복싱으로 전국 금메달을 땄습니다.  쉬는 시간 반에서 불량학생들이 석찬에게 시비를 걸었지만 석찬에게 무참하게 얻어맞게 됩니다. 그리고 배석찬은 차 우솔에게 향했고 차 우솔 또한 인정사정없이  잔인하게 폭행합니다. 사실 배석찬은 3년 내내 차 우솔을 학교폭력으로 잔인하게 괴롭혔던 학교폭력 가해자였습니다. 겁에 질린 우솔은 펜을 들고 위협하지만 배석찬은 오히려 눈을 찔러보라며 도발합니다. 결국 실수로 우솔은 눈을 찔러버리고 우솔도 수감됩니다. 

우연찮게 소년교도소에서 축구를 하던 도중 교도소에서 무섭기로 소문난 원준을 발로 차 버리고 차 우솔은 그의 일당에게 끌려가게 됩니다. 그 순간 옆을 지나는 세계챔피언 정도현. 우솔은 죽을힘을 다해 살려달라고 얘기합니다. 도현은 그를 도와주게 되고 차 우솔은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석 찬이 면회를 와 나오는 날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합니다.

위협을 느낀 차 우솔은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었고 강해지고 싶었습니다. 우솔은 도현에게 알려달라고 합니다.

과연 차 우솔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2. 현실의 학교폭력의 심각성

샤크 더 비기닝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카카오 웹툰 원작입니다. 사회 문제로도 심각한 학교 폭력을 바탕으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얘기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학교폭력은 날이 가면 갈수록 애들 장난이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실제로도 잔인해지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 중에 하나입니다. 이런 피해자의 심정을 누가 알 수 있을까요?

샤크 더 비기닝 차 우솔(김민석)의 캐릭터는 학교폭력의 피해자로서 이유 없는 괴롭힘으로 가해자에 대한 두려움, 분노, 억울함 등 모든 감정을 잘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아무도 해결해 줄 수 없는 학교폭력의 문제를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싸우고 스스로가 강인해 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반면 학교폭력의 가해자 배석찬(정원창)의 캐릭터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폭력을 마치 놀이인 것 마냥 당연한 것처럼 휘두르고 있습니다. 운동선수이지만 온전히 운동에 힘을 쏟는 것이 아닌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 힘을 씁니다. 뭐든지 폭력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쉽사리 나설 수 없습니다. 실제로도 이러한 무차별적인 폭력과 보복성으로 인해 학교폭력 피해자는 입을 다물수밖에 없는 게 아닐까요?  이 영화를 보면서 평소 영화 보듯이 그냥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뉴스에서나 인터넷에서 여러 명의 학생이 또래 학생 한 명을 잔인하게 폭행하는 것은 조금만 검색해봐도 볼 수 있습니다.

이영화를 보면서 학교폭력 사태의 심각성을 우리 모두가 조금은 알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어서 빨리 학교폭력을 저지르는 가해자도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피해자도 사라지는 날이 오길 바라봅니다. 

 

3. 남자들의 주먹 이야기

샤크 더 비기닝은 흔히 남자들의 얘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학교폭력으로 인해 시달리던 주인공 차 우솔이 세계챔피언을 우연찮게 만나고 주인공을 도와주고 주인공은 스스로 몸도 마음도 성장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정말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는 재밌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볼거리를 찾다가 저도 모르게 이끌려 클릭 후 시청을 시작했고 저는 완전히 몰입해서 보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모든 것들이 전쟁으로 시작하는 느낌이지만 끝의 마무리는 평화라는 점을 찍은 듯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찝찝함 없이 재밌게 보았습니다. 정의는 승리한다 라는 그런 말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차 우솔의 캐릭터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더 재밌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배석찬을 연기한 정원창 배우는 인상 깊었습니다.  정원창 배우는 경이로운 소문에서도 돈 많고 지위 높은 아빠의 아들이지만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양아치 같은 캐릭터를 연기했었습니다.

그 연기에서도 정말 실제로 학교폭력 가해자처럼 리얼하게 연기해서 놀랐었는데 이번 샤크에서도 역시 연기력이 뛰어났습니다. 경이로운 소문의 드라마에서 보다 더 강력한 액션신과 악역을 연기했기 때문에 더욱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샤크 더 비기닝은 생각보다 몰입도가 큰 영화이고 액션도 더불어 있기 때문에 누구든 재밌게 보시리라 생각됩니다. 

티빙 오리지널 무비 샤크 더 비기닝 시청하러 가보실까요?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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