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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 틱... 붐! (넷플릭스영화) 조너선 라슨의 이야기

달언니 2021. 12. 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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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 - 2021.11.12
  • 장르 - 드라마, 뮤지컬
  • 내용 -  조너선 라슨의 뮤지컬 같은 이야기
  • 러닝타임 - 120분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린-마누엘 미 란디
  • 출연 - 앤드류 가필드(조너선 라슨), 알렉산드라 쉽, 로빈 드 지저스, 바네사 허진스, 브래드리 휘트포드, 주디스 라이트 

 

1. 예술을 사랑한 그.

조너선 라슨(앤드류 가필드)은 예술을 하는 사람입니다. 조너선은 극단, 음반사, 영화사 어디에도 합격하는 곳이 없었습니다. 생계유지를 위해 음식점에서 서빙을 하는 웨이터입니다. 

친구 마이클은 훌륭한 배우였습니다.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모두 주인공만을 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뉴욕으로 오게 되었죠. 하지만 마이클은 지긋지긋해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자신을 채용해줄 감독을 기다리며 하루 종일 시간을 허비하는 것에 지쳐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디션 기회를 가져봤자 몇 소절 들어보다 중단하고 마이클의 이름도 이상하게 부릅니다.

일주일 후 마이클은 광고회사에 입사하게 됩니다. 높은 연봉을 받고 보험처리도 되는 안정적인 회사였습니다.

그리고 조너선의 여자 친구 수전은 현대무용을 하는 무용수입니다. 혼자의 힘으로 뉴욕으로 왔고 4년 만에 유명 안무가들과 함께 일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자 친구 수전이 갑자기 뉴욕이 아닌 제이컵스 필로에서 댄스 강사를 하려 합니다. 함께 이사가 기를 원했고 조너선의 의견을 묻게 됩니다. 조너선은 잠깐이라고 생각했지만 평생을 얘기합니다. 그곳은 뉴욕에서 굉장히 멀었고 조너선은 떠날 수 없었습니다.  마이클은 친구 조너선에게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 재능을 보여 광고 음악을 만들어 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조너선은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아이라 와이츠먼은 플레이 라이츠 허라이즈스 극단 뮤지컬 담당으로 조너선에게 슈퍼 비아의 워크숍을 제안한 사람입니다. 6일 후 선보여야 할 뮤지컬의 노래를 만들라 권유합니다. 조너선은 갑작스러운 일들이 생겨나고 곡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급기야 친구 마이클과도 여자 친구 수전과도 문제가 생기고 당장 내일이 워크숍입니다.

오랜 시간 공들인 뮤지컬이 뉴욕 제작자들에게 보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제일 중요한 노래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전기마저 끊겨 버렸습니다. 과연 조너선 라슨은 이 고난과 역경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요? 

 

2. Jonathan Larson.

 

영화 틱, 틱... 붐! 은 조너선 라슨(Jonathan Larson)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조너선 라슨(Jonathan Larson)은 1960년생으로 1996년에 사망하였습니다. 미국에서 작곡도 하고 극작가이기도 하며 그 시대에 사회적 문제를 담아서 예술로 표현했던 인물이었습니다. 이런 사회적 문제 거리를 입밖에 꺼내기도 쉽지 않았을 시대일 텐데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작품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소수 사람들을 대신해 용기 내어 말해 주었습니다.

영화 틱, 틱... 붐! 은 시계가 움직이는 소리입니다. 조너선 라슨(Jonathan Larson)이 서른이 되었지만 다른 예술가들보다 성공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대면하게 되면서 거듭된 실패 속에서 한없이 절망적이고 꿈을 포기하기 직전까지 가면서 작은 불씨마저 꺼져가는 듯한 심리적인 불안감과 압박감을 제목 틱, 틱... 붐!이라는 시계 소리로 어딘가 모르게 초조해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표현되었습니다.  영화 틱, 틱... 붐! 의 조너선 라슨(Jonathan Larson)은 특히나 힘들고 성공의 보장이 정해져 있지 않는 예술의 길에서도 꿋꿋하게 꿈을 포기하지 않고 펼쳤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갖은 노력으로 만들고 버텨 냈기 때문에 현대시대에서 모든 사람들이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조너선 라슨(Jonathan Larson)은 계속해서 써왔고 이후 렌트라는 작품을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렌트의 공연 개막을 하루 앞두었을 때 조너선 라슨(Jonathan Larson)은 동맥류 파열로 쓰러지게 되고 이윽고 사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조너선 라슨(Jonathan Larson)이 사망 후에 렌트는 토니상에서 세 개의 상과 드라마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조금만 일찍 이런 빛을 보았다면 열정적이었던 조너선 라슨(Jonathan Larson)의 인생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삶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아쉬움이 듭니다. 지금까지도 모두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조너선 라슨(Jonathan Larson).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멋진 예술가로 남길 바랍니다.

 

 

3. 눈과 귀가 즐거웠던 tick, tick... BOOM!

호박 같은 지인에게서 추천받은 뮤지컬 영화 틱, 틱... 붐!. 넷플릭스 영화로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 뮤지컬 영화를 접하지 못했었지만 이번 기회로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틱, 틱... 붐! 은 조너선 라슨(Jonathan Larson)의 유작입니다. 많은 것이 담겨있는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조너선 라슨(Jonathan Larson)의 역을 맡은 앤드류 가필드 배우의 연기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이 배우는 스파이더 맨으로 잘 알려진 배우로서 많은 사랑과 주목을 받는 배우입니다.

하지만 액션 영화에서 보던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고 예술가를 연기하지만 진짜 예술가로 보였습니다.

조너선 라슨(Jonathan Larson)이라고 속이면 깜빡 속아 넘어갈 정도로 캐릭터 소화력이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앤드류 가필드의 노래실력에도 박수를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노래를 듣는 동안 배우의 실력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노래, 연기 모든 것을 빈틈없이 완벽하게 연기하면서 아주 감명 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틱, 틱... 붐! 빼놓을 수 없는 게 조너선 라슨(Jonathan Larson)의 여러 노래였습니다. 이 노래들이 정말 세월이 많이 흐른 노래라는 것을 실감할 수 없었습니다. 2021년 지금 들어도 전혀 옛 노래처럼 들리지 않는 음악이었습니다.

다른 노래들도 다 좋았지만 특히나 제가 마음에 쏙 들었던 노래는 'Boho Days'입니다.

후렴구가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고 신나는 멜로디라 어느새 따라 부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가 제일 좋았던 것은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노래로 부른다는 것이 새롭고 리듬이 경쾌했기 때문입니다.

'Boho Days'의 가사를 일부만 한번  살펴보실까요? 

'Boho Days'
이것이 인생 bo-bo bo bo bo (this is the life bo-bo bo bo bo)*3 보헤미아 (bohemia)
주방에서 샤워해 비누가 있으려나? 싱크대에 설거지 더미 괜찮다면 양치해. 변기는 벽장에 불이 들어오려나 몰라. 수많은 룸메이트가 거쳐갔어. 잘 들어. 4년 동안 14명 (룸메 이름 들을 순서대로 나열해서 얘기합니다)
이웃도 있어 미셸과 게이. 우리 모두가 한가족. 시간은 날아가. 모든 건 죽어가. 지금쯤 강아지, 아이, 아내가 있을 줄 알았지만 배가 가라앉아 그러니 마시자. 이게 진짜 인생인가? 
이것이 인생 bo-bo bo bo bo (this is the life bo-bo bo bo bo)*3 보헤미아 (bohemia)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현대인들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치열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 노래처럼 인생을 조금은 가볍게 얘기하며 신나는 멜로디로 즐겁게 말해보는 것도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은 아니겠지만 부를 때만큼은 가벼운 마음으로 좀 더 인생을 재밌게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마음으로 이 노래를 모든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영화 틱, 틱.. 붐! 더 많은 이야기와 더 많은 노래가 함께 합니다. 뮤지컬 영화 속에서 우리의 예술가 조너선 라슨(Jonathan Larson를 만나 보시죠.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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