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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프레이(2007) HAIRSPRAY. 슈퍼걸

달언니 2021. 12. 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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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 - 2007.12.06
  • 장르 - 뮤지컬, 코미디 
  • 러닝타임 - 115분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아담 쉥크만
  • 출연 - 니키 브론스키(트레이시 턴블 래드) 존 트라볼타(에드나 턴 블레이드) 퀸 라티파(모터 마우스 메이벨) 미셸 파이퍼(벨마) 크리스토퍼 월켄(윌버 턴 브래드) 아만다 바인즈(페니 핑글턴) 제임스 마스던(코니 콜린스) 브리타니 스노(엠버) 잭 에프론(링크 라킨) 엘리아 켈리(시워드 J. 스텁스) 앨리슨 제니 (핑글턴) 테일러 파크스(리틀 이네즈) 폴 둘리(미스터 수프 리처)

 

 

1.  코니 콜린스 쇼.

볼티모어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키는 작고 뚱뚱하지만 그 누구보다 건강한 마음과 사랑스러움을 장착한 트레이시 턴블 래드(니키 브론스키)가 있습니다. 학교 수업이 끝난 후 트레이시는 친구 페니(아만다 바인즈)와 함께 집으로 부리나케 뛰어갑니다. 오늘은 바로 코니 콜린스 쇼를 TV로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쇼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트레이시는 페니와 함께 코니 클린스 쇼를 보며 신나는 노래에 맞춰 온몸을 흔들어 댑니다. 그 와중에 멋진 링크(잭 에프론)가 나올 때면 열광합니다.  트레이시의 엄마 에드나 턴블 래드(존 트라볼타)는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고 옷을 정리하며 쓰레기 쇼는 그만 보라 말합니다. 순간 페니의 엄마가 옷을 찾으러 왔고 숨어있던 페니를 보고 다시는 이곳에 오지 말라며 집으로 끌고 가버립니다.  쇼는 무사히 끝났고 벨마(미셜파이퍼)는 쇼를 자신의 손아귀에 쥐고 있습니다. 자신의 딸 엠버(브리타니 스노)가 주목받길 바라며 코니 콜린스 쇼에서 매년 열리는 미스 헤어스프레이 선발에도 자신의 딸이 3 연속 우승을 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코니 콜린스 쇼에서는 한 명의 공백이 생기고 그 자리를 차지할 오디션이 열립니다. 트레이시는 눈이 반짝였고 결국 오디션에 참가합니다. 하지만 벨마와 엠버로 인해 오디션에서 바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오디션으로 인해 지각을 한 트레이시는 나머지 공부반이라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곳은 트레이시의 생각과는 다른 곳이었고 흑인 친구들이 모여 마치 댄스 파티장 같았습니다. 금세 춤으로 친해졌고 트레이시는 춤에 흠뻑 빠졌습니다. 복도를 걷던 링크가 노랫소리에 이끌려 나머지 공부반의 문을 열게 되고 트레이시의 춤을 인상 깊게 보고 코니의 댄스파티에 초대하게 됩니다. 파티에 초대받은 트레이시는 나머지 공부반의 시위드(일라이저 켈리)의 춤을 빌려 신나게 춤춥니다. 트레이시는 코니의 눈에 들어왔고 바로 코니 콜린스 쇼에 고정으로 출연하게 되고 금방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트레이시 아빠가 하는 장난감 가게도 트레이시 기념품으로 바빠집니다. 앞으로 트레이시는 스타가 될 수 있을까요?

 

 

2. 인종차별. 1968 볼티모어 폭동.

영화 '헤어스프레이'에서는 1960년대 볼티모어의 배경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로 이끌고 나가지만 그 속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서는 백인과 흑인의 차별이 즐비했습니다. 

1960녀대의 볼티모어는 헤어 영화 '헤어스프레이'처럼 밝은 분위기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사건 중에는 볼티모어의 마틴 루터 킹 주니어라는 목사의 피살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목사는 인종차별의 큰 벽을 허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흑인 해방운동, 흑인 인권운동은 물론이며 법률적으로도 많은 것을 바꾸었고 흑인의 인권을 바로 세웠습니다.

이렇게 힘썼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는 백인 우월주의자였던 제임스 얼레이의 총에 맞고 사망하였습니다. 이후 제임스 얼레이는 도망쳤으나 결국 99년을 감옥에서 지내야 했고 생활중에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그 당시 미국 대통령 린든 B. 존슨은 국가사회에 공적을 남긴 사람으로서 국가에서 장례를 치러줬다고 합니다.

볼티모어 폭동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사망 이후로 열린 시위인데 볼티모어뿐만 아니라 미국 여러 곳에서 아프리카계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시위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중 제일 치열했던 곳이 볼티모어였고 치열했던 현장은 부상자와 사망자의 발생으로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시 대통령이 시위를 막기 위하여 군인을 투입시켰습니다.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3. 존 트라볼타 여장.

존 트라볼타는 영화 '헤어스프레이'에서 트레이시의 엄마 에드나 턴 블레이드 역입니다. 처음엔 눈을 의심할 정도로 화면을 뚫어져라 보았습니다. 하지만 배우 존 트라볼타가 맞았습니다. 영화 '헤어스프레이'는 1988년 존 워터스 감독의 작품이 원작입니다. 원작에서부터 시작된 엄마 에드나 턴 블레이드의 역은 여장을 한 남자 배우가 출연을 했었고 이것을 이어 2007년 영화 '헤어스프레이'까지 이어 오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 관계자는 코믹한 설정을 위해 유명 코믹 연기를 하던 배우를 눈여겨봤었지만 프로듀서 크레이그 자단, 닐 멜론이 같은 장르인 뮤지컬 영화 그리스의 주인공으로 실력을 인정하였기 때문에 배우 존 트라볼타는  강력하게 추천해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존 트라볼타 배우는 여장을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제6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4.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

영화 '헤어스프레이'는 뮤지컬 형식의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1960년대의 인종차별 문제는 심각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분위기로 이끌어 나가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밝고 경쾌하며 희망적이게 풀어나갑니다.

그래서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차별에 대한 소재는 전혀 무겁지 않고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의 설정 또한 훌륭했습니다. 키가 작고 뚱뚱하며 평범하지만 재능 있는 여자는 인정받지 못합니다. 트레이시는 포기하지 않았고 항상 긍정적인 기운을 내뿜습니다. 그녀의 옆에 있는 친구 페니 또한 트레이시와 같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비춥니다. 영화 '헤어스프레이'의 주인공 트레이시 캐릭터는 긍정적일뿐더러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편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피부색으로 사람을 차별하지도 않았고 모두에게 친절했습니다. 스토리가 지나면 지날수록 자신의 단점마저도 장점으로 부각하며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이 사랑스럽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곤경에 처한 친구를 외면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옳은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멈추지 않았고 더 나은 시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영화 '헤어스프레이'는 좋은 노래의 구성과 밝은 에너지 그리고 웃음까지 가득 머금은 영화입니다. 

조금 지친 하루를 보내고 오신 분들이 있으시면 이영화를 보며 웃음으로 다시 에너지를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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