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 2004.11.17
- 장르 - 코미디, 범죄
- 내용 - 요원들이 잠복수사를 하며 생기는 이야기
- 러닝타임 - 108분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키넌 아이 버리 웨이언스
- 출연 - 숀 웨이언스(케빈 코플랜드 요원) 말론 웨이언스(마커스 코플랜드 요원)
- 제이미 킹, 프랭키 페이슨(엘리엇 고든 반장) 로슬린 먼로(제이크 하퍼 요원) 존 허드(워렌 밴더 겔드)
- 부시 필립스(카렌) 테리 크루즈(라트렐 스펜서) 브리타니 다니엘(매건 밴더 겔드) 에디 베레즈(빈센트 고메즈 요원)
- 제시카 코피엘(토리) 메이틀랜드 워드(브리타니 윌슨) 앤 듀덱(티파니 윌슨) 로첼리 에이테스 (드니즈)
1. 화이트로 변신한 블랙 콤비 (스포일러 주의)
뛰어난 위장술을 사용해 잠복근무를 하던 FBI 요원 마커스(말론 웨이언스)와 케빈(숀 웨이언스).
잘못된 판단으로 마약상을 잡기 위한 작전중에 실수를 하게 됩니다. FBI에서 쫓겨나게 될 위기를 맞았습니다.
두 요원은 자선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재벌가 윌슨 자매의 경호를 맡게 됩니다. 모두가 원하지 않는 일이었지만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마커스와 케빈은 경호에 나서게 됩니다. 그러나 윌슨 자매의 성격은 만만치 않았고 작은 사고와 실수로 인해 자매의 얼굴에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자매는 날뛰며 행사에 참석을 거부했고 마커스와 케빈은 이 사실을 보고할 수 없습니다. 대신 좋은 아이디어가 하나 떠오릅니다. 바로 자매들로 변신해서 자선행사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속옷에는 뽕을 넣고 특수분장에 화장까지 하며 완벽한 여자인 윌슨 자매로 변신하게 됩니다.
다행히 위장을 하고 참석한 자선행사에서는 아무도 요원들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윌슨 자매의 친구들도 만나게 되고 라이벌인 매건 밴더 겔드(브리타니 다니엘), 워렌 밴더 겔드(존 허드) 자매를 만나게 됩니다. 윌슨 자매의 친구들과 쇼핑도 가고 밤에는 파티에도 가게 됩니다. 파티에서 또 라이벌인 밴더 겔트 자매를 만나게 됩니다. 윌슨 자매 친구들은 벤더 겔트 자매와 댄스 배틀을 하게 되고 지게 됩니다. 그 순간 윌슨 자매로 변신한 마커스와 케빈은 뛰어난 춤 실력을 뽐내며 이겨버립니다. 이렇게 완벽 윌슨 자매로 변신한 마커스와 케빈은 들키지 않고 자선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2. 역대급 코미디 영화
화이트 칙스는 17년이 지난 지금도 역대급 코믹 영화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코믹 영화로서 올해 제작을 계획 중이라는 이야기도 퍼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 키넌 아이 버리 웨이언스는 케빈 코플랜드 요원을 연기한 숀 웨이언스, 마커스 코플랜드 요원을 연기한 말론 웨이언스와 친 형제관계로 가족입니다.
그리고 형제들이 제작에도 참여하게 되면서 더욱더 재밌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영화에서 또 재밌는 관전 포인트는 바네사 칼턴(Vanessa Carlton)의 - A Thousand Miles라는 노래입니다.
영화에서 가끔 나오는 노래이지만 강력한 웃음 포인트를 갖고 있습니다. 웃긴 노래가 아니라 좋은 노래이지만 재밌는 상황에서 딱 맞게 활용하면서 웃음과 즐거움을 주는 노래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됩니다.
그리고 여장을 한 두 배우의 얼굴은 진짜 여자라고 착각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연기가 여자 그 자체였습니다. 남, 여를 넘나드는 연기는 아주 재밌게 표현되면서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출연했던 모든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났지만 영화 곳곳에 웃을 수 있는 요소들과 포인트를 굉장히 잘 살리면서 영화의 재미가 배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이트 칙스는 웃음뿐만 아니라 감동, 사랑, 우정, 남녀의 고충들도 잘 녹아있는 영화입니다. 하루빨리 화이트 칙스 2를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3. 정말 재밌는 영화
화이트 칙스는 웃음 지뢰가 가득한 영화입니다. 아마 한번 보는 사람보다 여러 번 보는 사람이 더 많았을 것입니다.
저도 이 영화는 가끔 코믹영화를 보고 싶을 때마다 꼭 보는 영화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넋 놓고 웃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웨이언스 형제들을 알게 되었는데 정말 매력이 넘치는 배우들입니다. 연기 실력은 물론이며 영화에서 여장으로 주로 여자의 얼굴이지만 둘 다 잘생긴 외모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웨이언스 형제들의 코믹 연기는 누구보다 완벽합니다. 형제인 만큼 두 배우의 호흡 또한 완벽해 시너지를 더했던 것 같습니다.
종종 다른 영화에서도 보이게 되면 왠지 모를 반가움에 신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를 분장하게 되는데 누가 상상이나 해봤을까요? 이런 신선한 생각을 말입니다.
하지만 화이트 칙스는 해내고 맙니다. 어설픈 여자가 아닌 진짜 여자같이 변신시킵니다. 이 영화의 중요한 관람 포인트라고도 생각합니다. 평생 남자로 살아온 마커스와 케빈의 캐릭터는 여장을 하고 친구들을 사귀면서 평생 겪어보지 못했던 여자들의 사소한 고충들을 조금씩 알게 됩니다. 이러한 장면에서 남녀의 벽이 허물어지고 마음을 나누는 친구 간에는 성별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소하지만 이 장면은 나름 저에게는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남녀가 겪어보지 않고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장면들도 감명 깊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웃으며 재밌는 영화를 찾고 계시다면 추억의 영화 화이트 칙스는 어떠세요?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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